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구강 점막이 손상되면서 구내염, 입 마름(구강 건조증), 미각 변화, 치아 및 잇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. 이는 식사 및 말하기에 불편을 주며, 심한 경우 감염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. 적절한 구강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고, 식사와 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. 이번 글에서는 항암 치료 중 나타나는 구강 건강 변화와 효과적인 관리법을 소개한다.
1. 항암 치료가 구강 건강에 미치는 영향
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데, 이 과정에서 구강 점막 세포도 영향을 받아 다양한 구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.
✅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
✔ 구강 점막 세포 손상 → 구내염, 통증, 염증
✔ 침샘 기능 저하 → 입 마름(구강 건조증), 충치 위험 증가
✔ 미각 변화 → 음식 맛이 변하거나 무미건조하게 느낌
✔ 면역력 저하 → 구강 감염(곰팡이, 세균 감염) 위험 증가
✅ 구강 부작용이 흔한 항암제 및 치료법
치료법 주요 구강 부작용
화학요법(항암제) | 구내염, 입 마름, 미각 변화, 잇몸 출혈 |
방사선 치료(머리·목 부위) | 구강 점막 손상, 침샘 기능 저하, 치아 문제 |
면역 치료제 | 구강 점막 염증, 미각 변화 |
스테로이드 치료 | 곰팡이 감염(구강 칸디다증) 증가 |
2. 항암 치료 중 나타나는 구강 문제와 관리법
(1) 구내염(입안 염증, 구강 궤양)
**구내염(Mucositis)**은 구강 점막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염증으로, 심한 통증과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.
✅ 구내염 관리법
✔ 알코올이 없는 순한 가글 사용 (베이킹소다+물 or 식염수 가글)
✔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 (물을 자주 마시고, 얼음 조각 녹이기)
✔ 부드러운 음식 섭취 (죽, 수프, 삶은 감자 등)
✔ 매운 음식, 산성 음식(오렌지, 토마토 등) 피하기
✔ 심한 경우 국소 마취 스프레이(리도카인) 사용 가능
⚠ 구내염이 심해 식사가 어려운 경우,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.
(2) 입 마름(구강 건조증, Xerostomia)
침샘 기능이 저하되면서 입이 건조해지고, 말하기와 씹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.
✅ 입 마름 관리법
✔ 물을 자주 마시기 (미지근한 물이 가장 효과적)
✔ 무설탕 껌, 레몬사탕 활용 (침샘 자극)
✔ 가습기 사용하여 실내 습도 유지
✔ 침 대용 보습제(구강 보습 스프레이, 젤) 사용 가능
⚠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 치약을 사용하고,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.
(3) 미각 변화
일부 항암제는 미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손상시켜 음식 맛을 변하게 하거나, 금속 맛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.
✅ 미각 변화 관리법
✔ 레몬, 오렌지, 생강 등 산미 있는 음식 섭취 (금속 맛 감소 효과)
✔ 플라스틱 식기 사용 (금속 맛 감소)
✔ 허브 & 양념 활용하여 음식 맛 조절 (바질, 파슬리, 마늘 등)
✔ 단백질 보충이 필요할 경우, 부드러운 닭고기나 두부 섭취
⚠ 미각 변화는 치료 종료 후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.
(4) 치아 & 잇몸 문제
면역력이 저하되면 잇몸 출혈, 치아 통증, 충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.
✅ 치아 & 잇몸 관리법
✔ 부드러운 칫솔 사용 (잇몸 자극 최소화)
✔ 하루 2~3회 불소 치약으로 양치
✔ 식후 반드시 가글 & 치실 사용
✔ 단 음식 섭취 후 즉시 양치하기
⚠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, 항암 치료 전 미리 치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.
(5) 구강 감염(곰팡이·세균 감염)
면역력이 저하되면 **곰팡이 감염(구강 칸디다증)**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입안이 하얗게 변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.
✅ 구강 감염 예방 & 치료법
✔ 항진균제(니스타틴, 플루코나졸 등) 사용 가능
✔ 식후 & 양치 후 베이킹소다 가글 (곰팡이 번식 억제)
✔ 설탕 섭취 줄이고, 구강 청결 철저히 유지
⚠ 구강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.
3. 구강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
✅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습관
✔ 하루 2~3회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하기
✔ 불소 치약 사용하여 충치 예방
✔ 식사 후 가글 & 치실 사용하여 잇몸 건강 유지
✔ 충분한 수분 섭취 & 실내 습도 유지
✔ 항암 치료 전후 치과 검진 받기
⚠ 치아 치료(발치 등)가 필요한 경우, 항암 치료 일정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.
4. 구강 문제가 심할 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
✅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.
✔ 구내염이 심해 식사가 어려운 경우
✔ 입안이 하얗게 변하거나, 곰팡이 감염이 의심될 때
✔ 심한 잇몸 출혈, 치통, 충치가 발생한 경우
✔ 입이 너무 건조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
5. 결론
항암 치료 중 구강 건강 변화는 흔한 부작용이지만, 적절한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고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.
✔ 구강 위생 철저히 유지 & 불소 치약 사용
✔ 충분한 수분 섭취 & 가습기 활용하여 입 마름 방지
✔ 구내염이 심할 경우 순한 가글 & 부드러운 음식 섭취
✔ 필요 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항진균제, 진통제 사용 고려
구강 건강은 식사와 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,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. 😊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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